lmyrrh 님의 블로그
[향기 탐험] 마린, 그린노트의 향수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마린노트, 그린노트의 향수에 관한 글을 써봐요.
사람 각자의 취향이 극히 다를 수 있지만, 저만의 개인 취향으로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마린
1. Cool water for him by Davidoff (쿨워터포힘 - 다비도프)
1988년 출시 후 지금까지 줄곧 잘 알려진 향수입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도 유명했던 향수인데요^^
가볍고 상쾌한 허브와 함께 적당히 더해진 마린향과 향신료향은 맵지 않고 산뜻함을 더한 향이었어요.
민트, 비누 내음을 풍기며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듯한 세상 깔끔한 향기가 나지만,
무대 뒤에는 제라늄, 로즈마리, 클라리세이지, 오크모스, 앰버, 오렌지꽃, 머스크, 토바코 노트가
깨끗한 바다향기를 만들기 위해 블렌딩 된 향수입니다.
2. Acqua di Parma - MIRTO ( 아쿠아 디파르마 - 미르토 )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는 지중해를 컨셉으로 만든 향수 입니다. " 파르마 지방의 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도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새파란 바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상쾌함이 넘치는 시원청량한 향에, 다소 무겁고 진한편이라 남자분들이 좋아할 스포티한 마린노트의 향수입니다.
탑노트 - 베르가못, 레몬
미들노트 - 로즈, 자스민, 마린브리즈
베이스 - 앰버, 주니퍼, 시더우드
시트러스가 가미된 남자스킨향으로, 약간 진한편이며 이 첫향으로 인해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향이지만 뒤이어 오는 마린의 시원한 향이 매니아 층을 만들 정도로 청량함을 풍겨요.
그렇게 한동안 비누향이 깃든 시원상쾌한 향이 지속되다가 시간이 더지나면 베이스의 앰버, 우드향이 천천이 올라오며 살짝 포근하고 편안해진 분위기로 마무리 됩니다.
3. Wood sage & sea salt by Jo malone (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 조말론 )
허브내음이 묻어나는 우드와 은은한 기운을 북돋는 마린향이 납니다.
세이지 노트가 푸릇한 내음을 더하고, 풀이 드문드문 나 있는 모래사장이 생각이 나는 향이예요.
소금과 해초 내음이 매혹적이지만, 이 향수의 진정한 주인공은 플로럴 노트와 부드러움을 더하는 머스크향 입니다. 바다의 거친 아름다움이 모두 담겨있으면서 상쾌한 향기가 납니다.
★ 그린
1. AQua Allegoria Herba Freska by Guerlain (아쿠아 알레고리아 헤르바프레스카- 겔랑)
봄의 전령으로 향기를 선발한다면, 민트향이 나는 겔랑의 아쿠아 알레고리아 헤르바 프레스카가 딱입니다. 발밑에 촉촉하게 이슬맺힌 풀잎을 느끼며 들어간 허브정원에는 이슬방울이 가득하고 아침의 선선한 민트향기가 희미하게 불어옵니다. 따뜻한 녹차향도 나는데,조향사 장 폴 겔랑과 마틸드 로랑이 만든 향수 입니다.
민트를 섞었는데도 치약같은 향은 느껴지지 않고, 아침에 쏟아지는 소나기 빗방울처럼,
기분좋은 싱그러운 그린노트만 느껴지기 때문에,
겔랑 향수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기억에 남는 그린노트 향수 입니다.
2. Green Tea - Elizabeth Arden ( 그린티 - 엘리자베스 아덴)
시트러스, 그린, 아로마틱, 프레쉬 스파이스가 그린그린향을 내는 향수 입니다.
녹차잎의 깔끔함과 신선함이 느껴지는 마일드한 그린 향수입니다.
3. Zara - Fleur de Patchouli ( 자라 x 조러브 콜라보 - 플뢰르 드 파출리 )
파출리와 가이악 우드의 조합으로 은은한 풀향을 느끼게 해주는 향이예요. 마치 제고향 거창
우거진 숲에 나는 허브향 풀향을 섞어논 그림 이랄까요.
거기에 피오니까지 함유되어 부드럽고 산뜻한 그린 오리엔탈 향이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그리너리한 풀향에 우드노트까지 가미되어 남녀 공용으로 쓸수 있는 가벼운 데일리 향수 입니다.
4. Bulgari omnia green jade( 불가리 - 옴니아 그린 제이드)
그린제이드는 옥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옥의 조화로움과 매혹스러움의 상징과도 같은 보석을 표현한 향수라고 합니다.
탑노트는 그린 만다린, 스프링 워터
미들은 백작약, 서양배꽃나무, 자스민
베이스는 피스타치오, 화이트 우드, 머스크로
플로럴향이 느껴지는 그린노트의 향수입니다.
오늘은 저의 개인취향인 그린노트, 마린노트 향수 들을 포스팅 해보았어요
그럼 내일 또 봐요-!